다음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금융 행사에 중국의 주요 금융계 인사들이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일본 재무성 관계자가 유감을 표시했다. 다만 그는 양국 관계가 더이상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바람도 동시에 표현했다.
4일(현지시각) AP통신 등은 나카오 다케히코 일본 재무차관이 중국 측의 불참 소식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 유감이다"라면서도 "아직 중국 정부로부터 불참 관련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은행 상당수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분쟁과 관련, 다음 주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것과 관련한 발언이다.
나카오 차관은 이어 양국간 영토 분쟁이 경제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길 희망한다고도 덧붙였다. 이는 중국과 일본이 무역 거래에서 미 달러화 대신 위안화와 엔화를 사용키로한 것과 상호 국채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나카오 차관은 또 "최근의 영토 분쟁으로 우리 관계가 탈선의 길로 가기엔 양국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 중국과 일본 관계에는 신뢰와 협조가 있었다"며 "양국이 좋은 관계를 이어나가야한다는 것이 내 굳은 신념"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국부 펀드 중국투자공사(CIC) 사장이 연차 회의 불참을 결정했고, 중국 4대 시중은행인 중국은행·농업은행·건설은행·공상은행도 본점에서 참가단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