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대선에 두 차례 도전했던 박찬종 변호사가 4일 18대 대통령 선거에도 뛰어든다.
박 변호사는 3일 본지와 통화에서 "'국민후보추대연합(이하 국추련)'이 제안한 전국 순회 토론회를 수락했다"며 "4일 오후 2시 천도교 대강당에서 내 뜻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국추련은 학자와 전문가, 일부 NGO 단체들이 모여 기성 정당에 예속되지 않은 제3 세력의 대통령 후보를 추대하기 위해 지난달 발족한 단체다.
국추련은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 강지원 예비 후보, 박찬종 변호사,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잠재적 예비국민 후보로 선정하고, 이들에게 "오디션 형태의 전국 순회 토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박 변호사가 이 제안에 처음으로 동참한 것이다.
박 변호사는 "안철수 후보가 자꾸 민주당과의 단일화에 관심을 보이는데 이것은 국민이 만든 '안철수 현상'의 진정한 의미를 배신하는 행위"라며 "안 후보가 민주당을 자꾸 기웃거릴 것이 아니라 국민 후보 단일화의 링에 올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 역할은 안 후보가 '안철수 현상'의 뜻을 제대로 따르게 하고 국민 후보 선출의 독전(督戰)대장이 되는 것"이라면서 "국민이 진정 원하는 개혁을 하려면 새누리당이나 민주당과 연결되는 후보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