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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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호주 중앙은행이 전문가의 예상을 깨고 6월 이후 넉 달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음. 이날 호주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전달보다 0.25%포인트 내린 연 3.25%로 결정함.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불황을 겪던 2009년과 같은 수준. 이날 호주 중앙은행의 결정은 그동안 호주 경제의 원동력이던 원자재 가격이 최근 하락하고, 광산업 붐도 잦아들 조짐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됨.
◆ 홍콩 선박 충돌 사고 관련 선원 체포
지난 1일 홍콩 인근 해상에서 선박 충돌 사고로 38명이 숨진 가운데, 홍콩 경찰이 양측 선박에서 선원들을 체포했다고 밝힘.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저녁 8시30분쯤 중국의 국경절 기념 불꽃놀이를 구경하려던 홍콩전력 직원들이 탄 선박과 홍콩구룡페리회사 소유의 페리가 충돌해 발생함. 이 사고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한 38명이 사망해 파장이 커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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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풍력발전그룹 오바마 美 대통령 고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오리건주(州)의 풍력발전 프로젝트 참여를 막은 것과 관련해 중국 풍력발전그룹이 법정 소송을 벌이기로 했음.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8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중국 국영기업 랄스(Ralls)가 추진해 온 오리건주 풍력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무효로 하고 철수토록 명령. 대통령이 이런 건설안을 취소시킨 것은 20여년 만에 처음. 이에 랄스는 지난 1일 "오바마 대통령의 명령은 법에 따라 규정된 권한을 넘어선 것"이라고 반발. 이어 "미국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와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국가안보 리스크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지도 않았다"고 주장.
[파이낸셜타임스(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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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내부자거래 대대적 수사 예고
미 수사당국이 금융기관의 내부자 거래 조사를 시작. 미 연방수사국(FBI)의 제임스 바나클 감독관은 경제범죄가 전체 수사대상의 43%를 차지한다고 밝혀 적지않은 폭풍이 있을 것임을 예고. 특히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뉴욕에서만 72개의 헤지펀드가 기소돼, 내부자 거래가 굉장히 심각한 수준임을 증명. 특히 작년 미 검찰이 라자라트남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성공하는 등 유사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 FBI는 이들 금융사들의 범죄를 금융당국이 방조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
◆ EU, 유로존 회원국에 신재정협약 서명 요구
유로존 회원국들이 이달 정상회담을 앞두고 신재정협약에 서명해야 할 것이라고 유럽연합(EU)이 강조. EU는 EU의 강제력이 보다 강화되기를 원하고 있으며 신재정협약 내용이 좀더 구체화되야 한다고 주장. 이에 구제금융 등의 내용이 명확하게 설명된 재정협약 가이드라인에 유로존 17개 회원국들이 동의한다는 의사표시를 해주길 바람. 이 경우 부채규모가 많은 이탈리아나 프랑스 같은 국가들이 진정한 재정개혁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도이치텔레콤, 미국 이통사 군침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이 미국 라이벌 회사인 메트로PCS인수에 나서기로 함. 도이치텔레콤의 미국 내 자회사인 T모바일이 메트로PCS의 합병을 추진중인 것. T모바일은 현재 가입자수 3320만명, 메트로PCS는 930만명으로 양사가 합병하면 4위자리가 확고해 짐. 이번 합병은 버라이즌이나 AT&T와 같은 메이저 이통사와 저가 이통사와 대등한 경쟁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미국내에서도 반기는 분위기. 일각에선 알짜회사가 결국 독일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며 경계하는 눈치도 있음. 이날 메트로PCS 주가는 20% 가량 폭등.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 美-日 러브호텔 놓고 분쟁…야쿠자도 개입
미국 식품 전문업체 카길과 일본 호텔 경영 업체 카토그룹이 도쿄의 러브호텔 인수건을 놓고 대립이 심화하고 있음. 카길의 투자부분 자회사는 2004년에 도쿄 시내에 있는 러브호텔들을 6000만달러를 들여 인수했음.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러브호텔은 현금 흐름이 좋은 사업임을 보장했지만, 수익성에 실망한 카길은 이를 반값도 안돼는 2000만달러를 받고 카토 그룹에 팔아넘기기로 했음. 하지만 야쿠자 등 범죄조직과 연관이 된 것으로 알려진 카토 그룹이, 2014년 10월까지 카길에 경영권을 보장하는 계약을 위반하고 호텔 직원들을 내쫓고 건물을 장악함. 이에 300명이 넘는 직원들이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돼, 카길이 정식으로 항의하고 나섰지만, 범죄조직 야마구치구미가 개입돼 난항을 겪고 있음.
[워싱턴포스트(WP)]
◆ 中 부동산 버블 우려 커져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13%를 차지하는 부동산 투자가 부동산 버블 붕괴로 인해 무너지면 철강, 콘크리트 등 제조업 산업 전반을 수렁에 빠뜨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지난 8월 중국의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2% 올라 석 달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 이처럼 중국인들은 돈이 생기면 모두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음. 부동산 버블 붕괴 우려 때문에 경기부양을 시도하려는 중국 정부도 곤란해 하고 있음.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부동산 가격 버블도 피해야 하는데, 경기 둔화에 따라 소비가 줄어들고 있어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실정. 중국 정부도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랐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음.
[니혼게이자이]
◆ 日 자동차, 미국에서 선전
9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임. 이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선전이 돋보였기 때문. 도요타는 소형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2%, 혼다는 31% 올라 매출 호조를 보였음. 반면 미국의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 정도만 증가해 약세를 보임. 이는 픽업트럭과 같은 대형 차종들의 수요가 약했기 때문임. GM은 9월에 21만대를 팔아 1.5%, 포드는 17만대를 팔아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대 적은 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