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2일(현지시각) "조만간 구제금융을 신청할 계획이 없다"며 이날 제기된 구제금융 임박설을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호이 총리는 수도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션에서 '구제금융 신청이 임박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라호이 총리는 다만 "유럽 지도자들이 6월 EU 정상회의 때 합의된 은행동맹을 최대한 빨리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 외신들은 스페인이 이르면 다음주 주말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고, 이에 대해 독일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전날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담당 위원과 회의 후 "스페인은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언급했었다. 렌 위원은 라호이 총리와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도 잇따라 만났다. 독일 현지 언론은 "아직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할 것이라는 징후를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