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나고 가을이 더욱 깊어가는 이번 주말, 충북에서는 영동난계국악축제, 청원생명축제, 단양온달문화축제 등이 열려 관광객을 유혹한다.

전국 최대 국악잔치인 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가 3~7일 영동군 용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영동군, 난계기념사업회, 영동와인연구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형태의 국악공연과 와인을 주제로 한 체험행사가 선보인다. 축제 기간 영동군 내 곳곳에서 그윽한 와인 향기 속에 전통국악과 퓨전국악이 어우러진 향연이 이어진다. 3일 계룡대 의장대와 군악대의 거리 퍼레이드로 축제 개막을 알리고, 4일부터 미니어처 국악기 깜짝경매·국악경연대회 수상자 공연·국악어울마당·국악명인공연·퓨전국악페스티벌 등이 열린다. 국악기 제작 연주 체험·나만의 와인 만들기·와인초콜릿 만들기·와인칵테일쇼 등 체험행사도 선보인다. 우리나라 3대악성 중 한 명인 영동출신 난계 박연(朴堧) 선생을 기리는 난계국악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로 6년 연속 선정되면서 전국 최대 국악잔치로 자리매김했다.

청원군은 5~14일 오창과학산업단지 송대공원에서 청원생명축제를 연다. 22만㎡에 이르는 산과 들, 논을 행사장으로 꾸민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하는 각종 농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친환경생명농업관과 생활원예전시관, 건강정보마당, 기업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농특산물판매장과 어린이를 위한 수확체험마당을 마련하고, 관람객이 행사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숲속 셀프식당도 운영한다. 조롱박, 긴손잡이국자 등 형형색색의 박 30여 종이 달린 길이 45m의 박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사한다.

단양군은 5~7일 단양읍과 영춘면 온달관광지 일원에서 고구려 온달장군을 소재로 단양온달문화축제를 연다. 첫날인 5일에는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를 주제로 한 연극 및 퍼포먼스와 가을음악회를 열고, 6일에는 온달장군 진혼제, 온달장군 선발대회,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과 함께하는 길거리 씨름 등을 마련한다. 7일에는 전국윷놀이대회·국악 퓨전공연 등을 연다.

세종시에서는 '구절초' 꽃내음을 즐기며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꽃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2일 세종시에 따르면 장군산예술제위원회는 오는 6일부터 21일까지 장군면 산학리 영평사에서 '장군산 구절초꽃축제'를 연다. 6일 오후 6시부터 영평사에서 '국악과 재즈의 만남'이란 주제의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이어 청년예술제, 힙합 초청공연, 다례 시연,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가을 산속 하모니 등이 펼쳐진다. 향기로운 구절초 꽃차를 시음하고 구절초 모습을 담은 동양화 및 사진도 감상할 수 있다.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가 운영 중인 세종시 금남면 도남리 금강수목원에서는 5일부터 25일까지 '구절초꽃 보기 행사'가 열린다. 행사 기간 중 관람객들이 구절초 꽃의 자태와 향을 만끽하고 구절초떡, 구절초차 등을 맛볼 수 있다. 수목원 관람 동선 주변 공한지와 자투리 공간에 구절초 100만여본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