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이 가을 박스오피스에 숨통을 터줬다.

소니 픽처스의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Hotel Transylvania, 사진)’은 개봉 첫 주말 4,300만달러라는 기대 이상의 수입으로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담 샌들러와 저스틴 비버의 여자친구로 더 유명한 셀레나 고메즈가 목소리 주인공을 맡은 ‘몬스터 호텔(Hotel Transylvania)’은 인간은 절대 출입할 수 없는 몬스터 호텔에 인간소년 ‘조니’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허당 몬스터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몬스터 호텔’은 지난 7월에 개봉한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후 고전을 해온 미국 박스오피스를 단숨에 위기에서 구해냈다.

덕분에 미국 박스오피스는 지난 주말보다 무려 44%나, 그리고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나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었다.

‘몬스터 호텔’과 같은 날 개봉한 SF액션 ‘루퍼(Looper)’의 활약도 한몫 했다.

브루스 윌리스와 신성 조셉 고든 레빗이 콤비를 이뤄 암흑의 도시로 변해버린 2074년 캔자스를 배경으로 미래의 운명을 건 시간 전쟁을 그린 ‘루퍼’는 주말동안 2,120만달러를 벌며 2위로 데뷔했다.

이는 할리우드에서는 비교적 저예산인 3,000만달러의 예산을 감안하면 큰 성공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한 편의 개봉작도 기대를 모았다.

안나 켄드릭 주연의 ‘피치 퍼펙트(Pitch Perfect)’는 미전국 335개 극장에서만 개봉했지만 52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기대하지도 않은 6위에 올랐다. 이는 상영관당 1만5,560달러의 수입을 올린 셈으로 오는 5일 2,800개 극장으로 확대개봉하게 되면 대기록도 예상되는 수치다.

전체적으로 9월 마지막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는 겨울을 앞두고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희망을 얻은 셈이다.

미국 박스오피스 톱10(9월 28일-9월 30일)

1. 몬스터 호텔(Hotel Transylvania) 4,300만달러
2. 루퍼(Looper) 2,120만달러
3. 엔드 오브 워치(End of Watch) 800만달러
4. 트러블 위드 더 커브(Trouble With the Curve) 750만달러
5 하우스 앳 디 엔드 오브 더 스트리트(House at the End of the Street) 720만달러
6. 피치 퍼펙트(Pitch Perfect) 520만달러
7. 니모를 찾아서(Finding Nemo) 410만달러
8. 레지던트 이블 5: 최후의 심판(Resident Evil: Retribution) 300만달러
9. 마스터(The Master) 270만달러
10. 운트 백 다운(Won't Back Down) 270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