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증시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27일(현지시각) 로이터와 마켓워치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번주 3650위안(미화 579억달러)을 공개시장조작정책을 통해 시장에 공급한다. 우리돈으로 64조원규모다.

한 국영은행의 트레이더는 "유동성 투입규모가 적지않다"라며 "지급준비율 인하 대신 직접 돈을 쏟아붓기로 한 모양"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는 동시에 금융시장에 필요한 자금을 대주기 위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또 국경절 연휴가 일주일이 넘다보니 이 기간중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지급하려는 목적도 있다.

인민은행은 최근 10년간 불태화작업을 통해 중국내 유입된 외화자금이 물가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통화량을 조절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가 줄어들고 있고 경상수지도 예전같지 않으면서 유동성 부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증시 유동성 공급책은 이뿐만이 아니다. 전날 보험감독위원회는 7개 자산운용사와 2개 증권사에 보험자금위탁관리 권한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험사 운용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판 나스닥인 선전시장의 차이넥스트에 상장된 32개 기업의 대주주 보유 물량의 보호예수가 연장되는데, 당장 4분기에 만기를 맞았던 것이어서 물량 부담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증권보는 보호예수 관련 물량이 384억위안(미화 6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