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혼란을 원하는 중국인은 없다. 이런 점에서 공산당의 리더십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아시아 최고의 MBA스쿨 중 하나로 꼽히는 중국 상하이(上海) 시브스(CEIBS·China Europe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의 홉스 류(劉) 부학장은 25일 "중국이 내부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5세대 지도부가 체제 개혁과 정치 개혁을 통해 안정과 번영을 이룩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류 부학장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한국능률협회(KMA)와 공동으로 서울에 개설한 '제1기 CEIBS-KMA 중국비즈니스전략 최고경영자 과정'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에 왔다. 이 과정에서는 오는 12월 초까지 10주간 CEIBS의 교수진과 한국의 전문가들이 중국 정치·사회와 투자 실무를 강의한다.
최근 중국 경제 '경착륙(硬着陸)론'과 관련해 류 부학장은 "경제 성장률이 떨어지는 것이 꼭 나쁜 일은 아니다. 그것을 통해 경제 체제를 개혁하고 기업 체질이 개선된다면 장기적으로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10% 안팎의 고도성장이 이어지는 것이 오히려 중국 기업에 독(毒)이 된다"면서 "정부 목표치인 7.5%가 되든 그 이하로 떨어지든 숫자는 중요하지 않으며, 정부 간섭을 축소하고 민영 기업에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