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수 채병용이 고난의 8연전에 돌입한 팀에 기분좋은 승리를 안겼다.
SK 와이번스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선발 채병용의 8이닝 1실점 호투를 발판삼아 두산을 5-1로 물리쳤다.
올해 군복무를 마치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채병용은 지난 8월18일 KIA와 경기에서 1156일만에 첫승을 기록한 이후 승운이 없었지만 이날 멋진 투구로 승리를 추가했다.
채병용은 매이닝 안타를 허용하고 공도 빠르지 않았다. 그러나 볼넷을 단 1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이며 무너지지 않았다. 힘이 떨어지기 시작한 8회에도 연속 2안타를 맞고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 점수도 병살플레이를 시도하던 유격수 최윤석의 실책으로 인한 점수였다.
이날 채병용의 도우미는 바로 포수 조인성이었다. 조인성은 안정된 리드를 바탕으로 채병용의 호투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타석에서도 펄펄 날았다. 조인성은 1-0으로 앞서나가던 5회초 두산 선발 김선우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6회 2사 2,3루 찬스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은 좌전안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채병용의 승리를 다방면으로 도왔다.
채병용은 이날 승리로 값진 2승(3패)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