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이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위원장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등위에 영화와 청소년 관련 전문가 6명으로 이뤄진 전문위원제를 새로 도입, 이들을 등급 분류 과정에 추가로 참여시킴으로써 등급 분류 처리 기간을 현재의 26일에서 10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지금은 예심위원이 1차 사전 검토를 한 뒤 소위원회가 2차로 검토해 같은 영화를 두 번 심의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20일이 넘게 걸렸다"면서 "앞으로는 전문위원들이 검토한 등급과 사업자의 신청 등급이 일치하는 영화는 소위원회의 검토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심의 기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대중음악계 등에서 논란이 된 인터넷 뮤직비디오 등급 분류에 대해선 "이는 국회가 법으로 정한 것"이라며 "현재 뮤직비디오 등급 처리기간은 평균 3일이 걸리기 때문에 음악사업자의 마케팅에도 별 차질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