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고 2(인문계열) 여학생입니다.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우연히 EBS 프로그램을 보게 됐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을 뽑아 진로교육을 시켜주며 그들이 자신의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돕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방송을 보며 '나도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진로와 진학에 대해 조언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 꿈은 저 같은 학생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학이나 교육심리학을 전공하는 겁니다. 제 진로 선택은 옳은 걸까요? 옳다면 구체적 진로 계획은 어떻게 세워야 할지 알려주세요.
A. 먼저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진로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합니다. 행복하기 위해 자신이 가장 흥미롭고 좋아하는 일을 할 때 그 분야에 대한 발전 가능성과 만족감을 얻는다고 합니다.
꿈을 이루려면 일단 자신을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난 어떤 사람인가?'란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면서 △자신의 흥미·적성·성격·가치관이 무엇이고 △내게 주어진 신체·환경적 조건은 어떠하며 △내 특기와 학업 능력은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살핀 후 그 결과에 맞는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겁니다. 물론 이 같은 과정은 혼자 해내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커리어넷(www.career.go.kr) 내 '청소년 종합적성검사'를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겁니다.
이 단계에서 중요한 건 '내가 즐거운 마음으로, 보람 있게, 가장 잘해낼 수 있는 희망 직업'부터 정하는 겁니다. 전공 계열과 희망 학과를 정하는 건 그 다음 일입니다. 학생의 희망대로 '진로상담교사'가 되는 것, 교육(심리)학을 전공하는 것을 생각하기에 앞서 우선 자기 자신부터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특성이야말로 진로 선택과 계획 수립 시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장래가 보장된 미래보다 좋아하는 일을 택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안정적 일자리'보다 중요한 건 '(그 일을 하면서 얻을 수 있는)즐거움과 보람'입니다. 따라서 직업을 선택하는 일은 가치 있는 삶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 됩니다. 이와 관련해선 워크넷(www.work.go.kr) 내 '잡 맵(Job Map)' 카테고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특성을 이해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을 결정했다면 다음 순서는 고교 졸업 후 진학과 취업 여부를 본격적으로 고민하는 겁니다. 학생의 경우,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으므로 우선 자신이 선택한 직업을 실현할 수 있는 전공 계열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고 합리적 선택을 해야 합니다. 이때 합리적 선택이란 본인의 가정 환경과 부모님의 기대, 미래 사회의 전망과 직업 세계의 변화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리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 단계에서 도움 받을 수 있는 웹사이트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univ.kcue.or.kr) 내 '대학 및 학과 소개' 카테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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