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 당국이 독도방어 훈련을 예정대로 9월 초 실시하기로 하고 9월 7일부터 실시한다는 계획을 24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해군 1함대가 다음 달 7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동해상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병대는 헬기로 독도 상륙 훈련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1996년부터 해군 1함대 주관으로 매년 두 차례씩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 왔다. 올해는 당초 8월 중순 독도방어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미 연합 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일정 준비 등을 감안해 9월 초로 연기했었다.

이후 군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일본의 반발을 의식해 예정대로 9월 초 훈련을 실시할지 여부에 대해 고심해 왔으나 "우리 땅 독도에서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해 온 훈련을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훈련을 실시키로 결정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