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게이머가 박찬수(25·사진)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24일 경기도 수원 남부경찰서는 박찬수의 아내 김모(25)씨로부터 협박 및 폭행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돼 박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박찬수가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을 폭행했으며, 염산으로 협박까지 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중증근무력증을 앓고 있다고 전하면서, 박찬수가 부양가족을 빌미로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자신과 결혼했으나 병역면제가 되지 않자 그때부터 폭행을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현재 박찬수는 폭행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수는 2010년 6월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및 불법배팅 가담 사실이 드러나 한국 e스포츠협회에서 영구제명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