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배우 전지현이 전시·공연 기획사인 '문화창고'와 전속 계약에 대해 논의 중이다.

최근 자신이 설립한 1인 기획사인 제이앤코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FA 시장의 대어로 나온 전지현이 '문화창고'와 구체적으로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창고'는 연극 '애자' 등 여러 공연과 전시를 기획한 회사다.

당초 FA 시장에 나온 전지현에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컸던 상황. 특히 최근 '도둑들' 속 예니콜 역으로 천만배우 반열에 올라서면서 여러 대형 기획사들이 전지현에게 러브콜을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지현은 10년 동안 쌓아온 의리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창고'의 대표와 전지현은 10여 년간 친분을 쌓아온 돈독한 사이로 현재 광고 등 전지현의 여러 일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다.

이에 한 관계자는 "'문화창고'가 전지현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계약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전지현의 소속사 제이앤코 엔터테인먼트의 임연정 대표는 "나는 전지현과 함께 (소속사를) 옮기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지현은 13년간 인연을 이어온 소속사 싸이더스HQ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지난 2010년 임연정 대표와 함께 1인 기획사 제이앤코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활동해왔다.

한편 전지현은 현재 영화 '베를린' 촬영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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