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7•아스날)과 기성용(23•셀틱)은 과연 어디로 가게 될까.

런던올림픽 동메달의 주역인 박주영과 기성용이 새롭게 안착할 둥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은 이달말로 마감된다. 박주영과 기성용은 조만간 팀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과 기성용 모두 현재 몇몇 팀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아스날을 떠날 게 확실하다. 이미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박주영에게 다른 팀을 알아봐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팀도 시즌을 시작하면서 전력외 선수로 분류했다. 유니폼 넘버를 30번으로 부여한 것도 전력외 선수로 간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박주영은 잉글랜드를 비롯한 유럽 몇몇 구단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구체적으로 영입의사를 보인 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적료다. 아스날이 책정한 박주영의 이적료가 400만파운드(약 71억원)으로 보도됐지만 실제로는 600만파운드(약 107억원) 이상을 부르고 있는 것으로 얼려졌다.

병역문제가 해결됐고, 올림픽을 통해 주가가 올라간 만큼 박주영에게 투자할 구단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이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임대를 통해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떠오르는 별'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는 더욱 관심을 모은다.

기성용은 셀틱과의 계약기간이 1년 남아있다. 그러나 선수로서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스코틀랜드 리그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다른 유럽무대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

이미 EPL의 아스널, QPR, 풀럼, 에버턴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고 마드리드 등이 기성용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셀틱과 계약 당시 200만 파운드였던 기성용의 이적료는 600만 파운드로 오른 데 이어 올림픽을 거치면서 다시 850만파운드(약 151억원) 수준으로 상승했다.

아무래도 기성용은 자금력이 있는 EPL 팀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전선수로서 뛸 기회가 제대로 주어질 수 있는 팀인지 여부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것을 보인다. 박주영의 불운한 케이스를 간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기성용도 “나를 가장 필요로 하는 팀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론적인 표현이지만 결국은 그게 정답이다.

제이 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