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라이프, 스크럽스7
폭스라이프, 스크럽스7

국내에서도 인기를 모은 코믹 미국 드라마 '스크럽스'가 돌아온다.

폭스라이프는 괴짜 의사와 간호사들의 소동을 그린 미국 ABC TV의 장수 코미디 시리즈 ‘스크럽스’의 시즌 7, 8을 13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에 국내 최초 연속 방송한다.

북미 방송시 각 시즌 평균 900만 명이 지켜본 인기 코미디다. '24', '로앤오더 SVU' 등 현지 유명 프로그램 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인기 수사드라마 'CSI'는 아예 '스크럽스'를 피해 편성하기까지 했다.

'기존 코미디 공식을 거침없이 파괴하는 동시에 깊이 있는 감정적, 도덕적 소재들을 다룬다'는 격찬과 함께 '방송계의 퓰리쳐상'격인 '피바디상'을 거머쥘 정도로 작품성도 인정 받았다. 시즌7, 8에서는 8년간 줄다리기를 해온 '엘리엇'과 'JD'의 '밀당'이 완결된다. 8년 전 인턴 동기로 입사한 이래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친구인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미묘한 감정을 시즌7에서 깨닫는다. 하지만 다른 남자와 약혼한 엘리엇과 헤어진 여자친구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JD의 관계는 복잡하기만 하다. 두 사람 관계의 결말은 시즌 8에서 밝혀진다.

동료 의사들의 감초 같은 러브라인도 폭소를 유발할 태세다. 두 번 결혼하고, 두 번 이혼한 냉혈한 커플 '닥터 콕스'와 '조던'은 이번 시즌에서도 개성 넘치는 금슬을 자랑한다. 시즌 4에서 웨딩마치를 올린 '터크'와 '칼라' 부부를 비롯 JD를 8년 내내 괴롭혀 온 '병원 청소부'의 러브라인도 펼쳐진다.

매 시즌 등장하는 특별 에피소드와 깜짝 출연 스타들도 흥미롭다. 이번 7, 8 시즌에는 중세 동화극 형식의 에피소드와 인형극 형식의 에피소드가 마련되고, 미국 드라마 '프렌즈'의 커트니 콕스(48)가 새 내과원장, 할리우드 액션 '맨 온 렛지'의 엘리자베스 뱅크스(38)가 JD의 여자친구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