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녹색성장 비전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은 '여수선언'이 포럼에서 발표된다.
여수엑스포 조직위는 오는 12일 폐막일에 맞춰 국제관 C동 엑스포홀에서 '여수선언 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지속가능한 해양의 이용과 바다로부터의 녹색성장구현'이다.
김황식 국무총리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윌리 텔라비(Willy Telavi) 투발루 총리를 비롯해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국제해사기구(IMO) 등 해양관련 국제기구의 수장들과 해양관련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석한다. 여수엑스포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중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외 해양관련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 등 약 800명이 참석한다.
특히 조직위는 "지난 2년여에 걸쳐 국내외 해양 전문가와 박람회 참가국 등의 참여로 만든 여수선언을 발표하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한다"고 말했다.
여수선언은 혁신적인 기술적 진보와 미래의 비전을 보여주는 내용을 담는다. 도선미 조직위 기획홍보팀장은 "여수선언은 여수엑스포의 정신적 유산"이라며 "환경 보존에만 중점을 둔 기존 과거 선언과 달리 기술혁신을 통한 바다로부터의 친환경 녹색성장 구현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윌리 텔라비 투발루 총리와 국제기구 수장들, 강정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등으로 구성된 7명의 패널리스트가 여수선언에 거는 기대와 실행방안에 대해 각 기구와 분야를 대표해 발표할 예정이다. 뒤를 이어 기후변화에 따른 수몰위기에 처한 태평양 섬나라 투발루 총리가 여수선언을 낭독한다. 투발루 총리의 선언문 낭독은 기후변화에 따른 전지구적 위기에 대한 전 세계인의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여수선언의 상징성을 극대화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 앞서 열리는 라운드테이블 토의에서는 '구체적 행동을 통한 여수선언의 실천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여수선언 기초·검토위원들이 모여 여수선언의 실행방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여수선언 포럼과 라운드테이블 토의를 통해 발표된 내용들은 영문보고서로 발간해 전 세계 국제기구와 해양관련 기관, 정부, 민간단체에 배포한다. 조직위는 "여수선언의 의의를 전 세계에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직위 황의선 해외총괄부장은 "여수선언 포럼을 통해 국내적으로는 우리나라 해양인구의 저변화와 해양관련 어젠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외적으로는 해양이 처한 위기의 극복 방안으로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국제사회의 창의적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