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초청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토론회가 열린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김태호(왼쪽부터), 임태희, 박근혜, 김문수, 안상수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 후보는 7일 “전화도 잘 받지 않는다”는 세간의 평가와 ‘불통’이미지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게 많다”며 “나는 차 안에서 매일 팔이 아플 정도로 전화를 받는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뉴미디어 경선 토론회에서 “어떤 분은 내가 매번 전화를 받는데 언론에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얘기했다”며 “그래서 내가 ‘어떻게 그렇게 얘기를 하느냐’라고 묻자 ‘보도가 잘못 난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뒤집어썼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불통 이미지에 대해 질문한 김태호 후보에게 “제게 전화하셨냐. 전화한 적이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김문수 후보가 “자주 전화해 달라”고 요청하자 “김 후보가 전화하면 언제든지 받겠다”고 답했다.

박 후보는 “국민이 뭘 가장 바라는지를 알고 그걸 실천하면서 국민과 통했기 때문에 당을 두 번이나 살릴 수 있었다”며 “정치권에서 ‘불통’이라고 하는 얘기는 어느 정도 정치공세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언론에 자주 얼굴을 비치며 안 해야 될 소리를 하고 아무 소리나 하면서 막상 책임은 안지는 것은 소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도 “불통이란 말이 이번에 나왔는데 그랬던 기억이 없다”며 “국민 여러분이나 동료 의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어떤 때는 전화하다가 팔이 아플 정도”라고 말한 바 있다.

박 후보는 5·16에 대한 역사 평가 논란에 대해서는 “5·16, 그게 어떤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5·16이나 유신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이 ‘5.16쿠데타 이후에 앞으로 나와 같은 불행한 군인은 다시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질문하자 “역사관에 대해 또 질문했는데 5·16은 어떤 정상적인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아버지 스스로 불행한 군인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으니, 그런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역사라는 것은 평가할 때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몇십년 전 역사라면 더 논란이 있을 것”이라며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정치인은 역사의 심판에 서야 한다. 얼마나 잘 했는가라는 역사의 판단에 서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