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다가오는 8월 영화들이 맹렬한 위세를 떨치고 있는 '도둑들'의 흥행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지난 해 8월 개봉해 예상보다 큰 대박 흥행을 낸 영화 '최종병기 활'처럼 '다크호스'로 떠오를 영화가 어떤 작품이 될 지 주목되고 있다.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과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나이트 라이즈', 두 한미(韓美) 블록버스터를 피한 크고 작은 화제작들이 8월 대거 개봉한다. 장르 역시 코미디, 공포, 사극, 액션 등 다양하다.

공포 호러영화로는 '피라냐 3D'(8/1 개봉날짜)가 있고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매직 마이크'(8/1)도 주목할 만 하다. 톰 크루즈가 록스타로 변신한 워너의 '락 오브 에이지'(8/2) 도 기대작이다.

그래도 가장 주목되는 8월 작품은 주지훈 주연 '나는 왕이로소이다'(8/8)와 차태현  주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8/8)이다. 두 편 모두 팩션 사극으로 유머 코드가 강하게 살아있어 한국 관객들의 입맛에 맞을 법 하다. 두 영화가 가장 먼저 '도둑들'을 견제할 작품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한 편의 대작은 '알투비:리턴투베이스'(8/15)이다. 주연을 맡은 정지훈(비)이 군대를 가 홍보활동에 참여할 수 없지만 유준상이 '국민 남편'으로 등극해 영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CJ는 재난영화 '연가시'에 이어 항공 블록버스터 '알투비:리턴투베이스'로 2연타 흥행을 노린다.

'아메리칸 파이:19금 동창회'(8/9) 같은 할리우드 코미디 작품도 있고, 할리우드 대작으로는 '토탈 리콜'(8/15)이 가장 큰 작품이다. '스텝업 4:레볼류션'(8/15), '대학살의 신'(8/15), '레드라이트'(8/23) 등 취향에 맞게 골라볼 수 있는 탄탄한 영화들도 개봉한다.

8월 말에 들어서면, 강풀 원작의 공포드라마 '이웃사람'(8/23)이 기다리고 있고, 8월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할리우드 대작은 '링컨:뱀파이어 헌터'(8/30)이다. '벨아미'(8/30), '공모자들 '(8/30), 미운 오리 새끼'(8/30)등도 8월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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