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힘없는 나라인 줄로만 알았는데 신문 기사를 스크랩하면서 대한민국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러웠죠."

올해 대상을 받은 이지섭(경북 구미 옥계동부초 4·사진) 학생의 NIE 작품 주제는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자랑스러운 이유'였다. 이군은 신문에서 독도 기사를 읽고 한국이 약소국인 것 같아 분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작품을 완성한 후에는 생각이 달라졌다. 이군은 "세계가 인정한 수많은 문화유산과 세계를 이끄는 수많은 한국인을 알게 되어 대한민국이 대단한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군은 2학년 때부터 어머니 김은영(40)씨의 권유로 NIE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신문에 나온 사진들을 보고 자유롭게 연상해 동시를 창작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차 수준을 높여 동화를 쓰고, 신문 기사를 요약해 어머니와 토론한 후 논리적인 문답 형식으로 생각을 정리했다. NIE로 꾸준히 글쓰기를 한 덕에 법질서 지키기 글짓기, 과학 글짓기 등 많은 교내외 대회에서 수상도 했다.

NIE를 어려워하지 않는 것은 신문과 친근해서다. 이군은 아침마다 방바닥에 널찍하게 펼쳐져 있는 신문의 헤드라인을 살펴본다. 신문을 읽다 보니 가족끼리 대화거리도 많아졌다. 김은영씨는 "이번에 NIE 대회를 준비하며 시험 공부를 충분히 못 했는데, 그동안 신문을 열심히 봐서인지 오히려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