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하나]
아르키메데스는 고대 그리스 최대의 수학자이자 물리학자입니다. 어느 날 왕이 기술자에게 금덩이를 주고 왕관을 만들어오라고 했습니다. 기술자는 아름다운 왕관을 만들어와 왕을 기쁘게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왕은 그 기술자가 왕관에 써야 할 금덩이 가운데 일부를 빼돌렸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은을 섞어 무게는 같게 했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소문만으로 기술자를 감옥에 가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왕은 고민 끝에 아르키메데스에게 이 소문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해결 방법을 물었습니다. 아르키메데스도 이 문제를 놓고 밤낮 궁리했지만, 좀처럼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자나 깨나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지만 도저히 왕관을 부수지 않고는 알아낼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르키메데스는 머리를 식힐 겸 목욕탕에 갔습니다. 평소처럼 욕조에 들어가 몸을 담갔는데 욕조 밖으로 물이 왈칵 흘러넘쳤습니다. 이것을 본 아르키메데스는 갑자기 어떤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동안 고민해온 문제를 풀어낼 단서를 찾아낸 것입니다. 뉴턴이 떨어지는 사과 하나를 보고, 모든 물체 사이에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아낸 것처럼 말이에요. 아르키메데스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자기도 모르게 "유레카"라고 소리치며 알몸으로 거리로 뛰쳐나갔습니다. 오늘날 '아르키메데스의 원리'로 불리는 법칙을 발견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르키메데스는 당당히 궁으로 들어가 왕 앞에서 간단한 실험을 해 보였습니다. 이 방법으로 왕의 고민은 손쉽게 해결됐습니다. (내용참고: 유병용, '과학으로 만드는 배'·지성사)
●창의력 문제 1
아르키메데스는 왕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실험을 했을까요? 여러분이 아르키메데스가 되어 설명해 보세요.
[이야기 둘]
옛날 어떤 성의 동쪽 마을에 '시리밧다카'라는 장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장자는 지체가 높은 어른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시리밧다카에게는 지혜롭기로 소문난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의 이름은 대약인데, 어려움에 놓인 사람을 슬기롭게 구해주는 지혜를 가지고 있어 '지혜의 대약' 또는 '대약 동자'라고 불렸습니다. 동자는 어린이라는 뜻입니다. 어느 날 대약에 관한 소문을 들은 그 나라 왕은 대약이 얼마나 지혜로운지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위아래를 똑같이 깎아서 만든 몽둥이 하나를 동쪽 마을로 보내면서 말했습니다. "이 몽둥이를 보고 원래 어디가 위쪽이고 어디가 뿌리 쪽이었는지 답해라. 알아내지 못하면 벌금이 천 냥이다." 마을 사람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천 냥의 벌금을 물 수는 없다. 머리를 짜내자." 하지만 아무도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시리밧다카 장자는 아실 거야. 이걸 그분께 보내자." 몽둥이가 장자에게로 왔지만, 그도 역시 알 수 없었습니다. "대약에게 물어보는 수밖에…." 몽둥이를 받은 대약은 이것이 자기를 시험하기 위해 왕이 낸 문제라는 걸 알았습니다. "아버지, 이것은 아주 쉬운 문제입니다. 이렇게 하면 문제를 쉽게 풀 수 있어요."
(내용참고: 신현득, '슬기의 왕자'·현암사)
●창의력 문제 2
대약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을까요? 〈이야기 하나〉에서 아르키메데스가 발견한 원리를 이용해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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