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자전거도로 이용자 수가 29일 30만명을 돌파했다. 이 자전거도로 개통 9개월여 만이다.

30만번째 주인공은 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김양환(53)씨. 행정안전부는 이날 남한강 자전거도로의 대표적 명소 '북한강 철교'를 30만번째로 지난 김씨에게 기념패와 함께 자전거 라이딩용 조끼, 자전거길 책자 등을 증정했다. 남한강 자전거도로 이용자 수는 북한강 철교에서만 집계한다. 다른 자전거도로 이용자 수에 대한 정확한 집계는 아직 없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김양환(왼쪽)씨가 맹형규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꽃다발 등을 받았다.

남한강 자전거도로는 중앙선 복선화로 쓸모없어진 폐철도와 폐철교 구간을 재활용한 도로다. 경기도 남양주 팔당역에서 양평군 양근대교를 잇는 27㎞ 구간이다. 특히 남한강 자전거길 이용자들의 필수 코스가 된 북한강 철교는 녹슨 외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바닥에 천연 목재를 깔아 운치를 더했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소문이 퍼져 최근 평일엔 평균 1173명, 휴일엔 평균 3377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남한강 자전거도로는 아름다운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상징이자 세계적 명품 자전거길"이며 "강물 위 철교를 자전거로 달리는 경험은 꼭 한 번 권하고 싶은 색다른 추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