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 자유시리아군(FSA)이 수도 다마스쿠스로 진격해 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이면서 이 조직이 주목을 받고 있다. FSA는 지난 16일 밤 수도 진격 작전을 '다마스쿠스 화산' 작전이라고 명명했다.
FSA는 그동안 통일된 지도부나 전략이 없고 무장이 열악한 상태여서 오합지졸 수준이었다. 이런 FSA가 어떻게 알아사드 정권의 심장부인 수도까지 진격할 수 있었을까.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터키 등이 최근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면서 화력과 재정이 급격히 강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FSA는 이들 나라의 후원으로 AK-47 자동소총, BKC 기관총, 유탄발사기, 대전차포를 갖췄고 일부 군인에게는 급료를 지급하고 있다.
정부군에서 이탈한 장교와 병사들이 급격히 늘어나 FSA에 합류한 것도 전력 강화에 기여했다. 지난해 말 2만명 수준이었던 FSA 소속 군인은 현재 4만명 수준으로 늘었다. 정부군 핵심 기밀을 파악하고 있는 고위급 장교들은 알아사드 정권을 괴롭히는 전투 전략을 짜고 있다.
반정부 거점인 중부 홈스와 하마에서 조직이 가장 강하며 북서부 이들리브, 알레포, 라스탄, 라타키아에서도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