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총장 이광자)는 '잘 가르치는 대학'이다.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잘 가르치는 대학(ACE)'에 선정된 서울여대는 매년 정부로부터 30억원씩, 4년간 총 12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는 교과부로부터 '교육 역량 강화 지원사업' 학교로 선정됐다. 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 교과부의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도 뽑혔다.

서울여대는 최근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대학의 입장보다는 학생의 입장에서, 학생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교육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여대는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 입장에서 학교 정책을 펴나간다고 밝혔다. 예컨대 학생 요구에 맞춰 교육 과정을 개편하고 다양한 국제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지(智)·덕(德)·술(術)을 갖춘 여성 리더의 양성'이라는 교육 이념으로 출범한 서울여대는 그동안 우리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양성해 왔다. 서울여대는 최근 'plus형 인재'를 양성하는 세계적 수준의 학부 교육 중심 대학을 키우겠다는 '2020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여대가 추구하는 'plus형 인재'란 창의적 전문성과 인성, 봉사와 실천이라는 3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는 창의적 인재라고 학교 측은 설명한다.

이 같은 비전을 위해 서울여대가 강조하는 것이 글로벌 역량 강화이며, 이는 ①바롬-스웰(SWELL) ②국제 교류 ③국제 봉사-학습(Global Service-learning) ④세계 문화 체험과 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된다.

서울여대는‘바롬-스웰’교육을 통해 재학생들이 최소 5주 이상 영어몰입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서울여대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주제 발표를 하고있다.

서울여대의 공동체 인성 교육인 바롬인성교육과 영어몰입형교육 프로그램인 스웰을 연계한 '바롬-스웰'은 2011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전체 신입생은 1학기 중 3주간 의무적으로 '바롬-스웰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합숙형 인성 교육 프로그램인 바롬교육 기간 중 수준 높은 영어 교육을 이수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추후 2주간 바롬-스웰Ⅱ를 이수하게 된다. 학교 측은 "우리 학생들은 최소 5주 이상 영어몰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여대는 또 '세계가 우리 교실이다'라는 교육 목표 아래 다양한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여대 학생들이 여름방학 중 한 달간 외국 협력 대학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공부하는 '바롬국제프로그램'과 일본 협력 대학인 동지사여대, 소화여대, 고베친화여대와 진행하는 '바롬단기문화연수' 등이 그것이다.

서울여대 학생들은 또 세계 각국에서 인권, 환경 등과 관련된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학교 측은 "글로벌 봉사와 학습(Global Service-learning)을 통해 학생들은 해당 분야의 학습 능력을 키울 뿐 아니라 시민적 책임감을 키우게 된다"며 "서울여대 학생들을 건강한 시민 의식과 공동체 의식, 사회적 책임감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키우기 위해 도입한 제도"라고 말했다.

'세계 문화 체험'은 방학 중 3주간 해외에 파견돼 외국 대학생들과 교류하며 복지기관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정 기간 외국에서 활동하는 만큼 영어 구사 능력과 봉사정신이 요구된다. 2004년 여름방학 때 인도와 홍콩에 학생 8명을 파견한 것을 시작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인도·프랑스·홍콩·일본·러시아·인도네시아·몽골·필리핀·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태국·말라위 등 13개국에 752명의 학생이 파견돼 활동한다.

서울여대는 해외 대학과 교류 협력을 맺고 학생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캐나다·영국·일본·중국·독일·프랑스 등 20개국 88개 대학과 교환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168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또 미국 인디아나퍼듀(IPFW)대학과 일본 메지로대학과 복수 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학생들은 서울여대에서 2년 수학 후 현지 대학에서 2년을 수학하면 두 학교의 학위를 동시에 받게 된다.

서울여대는 중국·몽골·베트남·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제3 세계 우수 인재를 전액 장학생으로 유치해 교육한다. 서울여대는 "제3 세계 장학생은 본국으로 돌아가 지도층으로 일 할 그 나라의 인재들"이라며 "이들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좋은 이미지를 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