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지난 4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5%로 발표한 바 있다.
6일(현지시각)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은 3개월 전 우리가 예측한 것보다 둔화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그는 "하향 조정한 전망치조차도 각 국가가 올바른 정책을 펼칠 때에야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는 5일 중국 인민은행(PBOC)과 유럽 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내리고, 영란 은행(BOE)이 추가 자산매입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하고 나서 나온 발언이다.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에도 이날 유럽, 미국, 아시아 증시는 하락하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IMF는 유럽 각국이 성장기조의 정책을 펼쳐 그리스를 비롯한 재정 불량국가의 회복을 도와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지난달 28~29일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도 각 회원국은 통합 은행감독기구를 세우고 부실은행에 구제금융을 직접 집행하는 등의 방안에 합의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IMF가 열흘 안에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