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가장 우호적인 나라는 이탈리아와 일본으로 각각 나타났다.

최근 퓨 리서치가 전세계 21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탈리아는 전체 응답자의 74%가 미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시 정부 시절인 2008년에 비해 무려 21%포인트나 올라간 수치다.

일본도 이탈리아와 비슷한 72%로 조사됐다. 4년 전에 비해 22%포인트가 뛰었다. 지난해 강진에 이은 쓰나미 사태로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하자 주일미군이 병력과 장비 등을 동원, 긴급 구조작업을 벌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에선 부시 시절 늘 미국의 발목을 잡았던 프랑스가 69%의 지지율을 나타내 놀라움을 줬다. 부시 정부 때 42%에 불과했던 지지율이 4년만에 대반전을 이뤘다.

옛 소련의 영향권에 있었던 폴란드도 69%로 미국에 대해 친근감을 표시했다.

국가파산위기에 직면한 그리스는 35%로 미국에 대해 적대적이었다. 그리스를 제외한 유럽국가들은 모두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한때 공산종주국이었던 러시아도 52%가 미국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인들의 미국에 대한 감정은 엇갈렸다. 미국의 창조적 개혁정신은 높이 산 반면 대외정책에는 거부감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43%가 미국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답했다.

한국은 이번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