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조업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내구재 주문 건수가 석 달만에 증가 추세로 바뀌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내구재 주문 건수가 전달대비 1.1% 증가했다고 전했다. 지난 3월과 4월 내구재 주문은 두 달 연속 전달에 비해 감소한 바 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수준도 크게 웃돌았다. 블룸버그의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내구재 주문 건수가 전달보다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항공기 부문 내구재 주문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군용 항공기 부문은 전달에 비해 6.9% 늘었고, 민간 항공기 부문도 4.9% 증가했다. 항공기 부문을 제외한 자본재 주문은 1.6% 늘었다. 운송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도 전달보다 0.4% 증가해 0.6% 감소했던 전달에 비해 개선됐다.
RBS의 오마 샤리프 이코노미스트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제조업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은 편"이라며 "올해 초에 비해 다소 둔화되긴 했지만, 제조업 역시 전체적인 경기 회복 흐름을 계속 따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