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계가 확실히 위기다. 신지애에 이어 믿었던 최나연마저 서서히 몰락하는 추세다.

최나연은 25일(현지시간) 공개된 6월 넷째주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평균점수가 7.83점에서 7.71점으로 깎이며 지난주 3위에서 4위로 1계단이 내려앉았다.

7.73점에서 0.07점이 올라 7.80점이 된 '중국의 박세리' 펑샨샨에게 위태롭던 3위 자리마저 뺏긴 것이다.

최나연에게는 잔인한 6월이 되고 있다.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청야니를 쫓겠다던 그가 양강체제를 굳히기도 잠시 6월 둘째주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2위자리를 물려줘야했고 2주 뒤 이번에는 펑샨샨이 치고 올라왔다.

이제 최나연은 6위로의 강등을 염두에 둬야 한다. 6위인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7.12점)까지 추격권에서 쫓아오고 있다. 올 시즌 이렇다 할 성적이 없는 페이스가 지속된다면 급격한 하락세로 접어들 수 있다.

2012년 6월 넷째주 세계랭킹 '톱10'은 펑샨샨과 최나연만이 자리를 맞바꿨다.

1위 청야니(16.98점), 2위 스테이시 루이스(8.37점), 3위 펑샨샨(7.80점), 4위 최나연(7.71점), 5위 수잔 페테르센(7.60점), 6위 미야자토 아이(7.12점), 7위 안선주(6.65점), 8위 크리스티 커(6.43점), 9위 김인경(6.03점), 10위 신지애(5.94점) 순이다.

기타 한국(계)선수로는 11위 유선영(5.39점), 14위 에이미 양(한국명:양희영, 5.18점), 15위 이지희(4.97점), 19위 유소연(4.53점), 25위 박인비(4.07점), 27위 전미정(3.90점), 31위 서희경(3.43점) 등이 포진했다.

지난주 대비 유선영과 박인비가 1계단씩 오르고 서희경은 6계단이나 껑충 뛴 반면 전미정은 3계단이 미끄러져 대조를 이뤘다.

한편 미셸 위(한국명:위성미, 3.03점)는 3주 연속 랭킹하락을 멈추고 일단 39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