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세계 최고의 중고 무기 수출국으로 꼽힌다. 수출 무기도 전투기, 공중급유기, 헬기 등 각종 항공기에서 전차, 장갑차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스라엘은 우리 공군도 사용하고 있는 세계 각국의 노후 F-5 전투기를 개량, 새로운 전투기로 업그레이드했다. 브라질 공군이 보유 중인 F-5M은 1990년대 후반 브라질 엠브레어사와 이스라엘 엘빗사가 손잡고 구형 F-5E/F를 대대적으로 개량한 것이다. 신형 항공전자 장비를 갖춰 최신형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을 쏠 수 있고 공중급유 능력까지 갖췄다.
싱가포르, 칠레, 태국의 구형 F-5를 개량하는 사업에도 이스라엘은 직간접으로 참여해 도움을 줬다. 이스라엘은 냉전 시절 서방 세계를 괴롭혔던 구소련 무기들도 개량해 동구권 국가 등에 수출했다. 현재 우리 공군에서 사용 중인 러시아제 탐색구조 헬기 HH-32도 이스라엘에서 KA-32 민수용 헬기에 최신 전자장비 등을 장착해 개조한 것이다. 방산업체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중고 무기 활용 및 수출 전략에서 우리가 롤 모델로 삼을 만한 나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