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요원의 눈에만 의존했던 기존 CC(폐쇄회로)TV와 달리 비추고 있는 대상의 이상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능형CCTV가 성남지역에 설치된다.

성남시는 올해 추가될 CCTV 총 212대 중 67대를 지능형 CCTV로 설치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능형CCTV를 이용하면 '오원춘 살인 사건'처럼 전봇대 뒤에 숨어있는 범인을 CCTV가 자동으로 인식·촬영하고, 이상행동이 발견되면 즉시 성남시청 서관 8층에 있는 통합관제센터에 경보를 보내 알리게 된다.

관제센터에서는 24시간 상주하고 있는 경찰관과 관제요원이 CCTV가 비추고 있는 위치로 순찰차를 보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지능형 CCTV는 또 차량번호를 자동 감지해 수배차량을 추적하고, 어린이를 해치려는 위험행동 등도 감지할수 있다.

시는 지능형CCTV를 오는 10월까지 지역 내 주택가와 어린이공원, 놀이터 등 67곳에 각 1대씩 우선 설치할 계획이다. 또 내년 6월까지 성남지역에 설치된 CCTV 총 1645대를 활용해 지능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어린이 안전 서비스, 문제차량 자동감시 서비스, 스마트폰을 활용한 위치확인 및 긴급현장 출동 서비스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강병수 시 영상정보팀장은 "그동안 CCTV는 범죄 발생 후 증거자료로만 활용돼 왔다"며 "지능형 CCTV는 각종 범죄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