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이 유럽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독일이 유로존에 돈을 더 쏟아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쇼이블레 장관은 독일 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유로존에 돈을 더 투입한다고 해서 유로존 재정위기가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문제는 단순히 돈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이 나서거나, 구제금융만으로는 문제를 풀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쇼이블레는 "포르투갈이나 아일랜드가 했던 것처럼 위기에 대응해 확실히 싸우는 것이 해답인데 그리스는 국내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그리스와 달리 개혁을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쇼이블레 장관은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은 (유럽 문제보다) 자국 재정적자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다른 사람에게 조언할 때 누구나 그렇듯 빨리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이미 더 큰 유럽을 위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