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을 하루 앞둔 24일 부산·울산·경주 등에서 새벽 시간대에 화물연대 미가입 운전자들의 차량을 대상으로 27건의 방화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피해차량이 모두 파업 불참자들의 차량이며, 비슷한 시간대에 거의 동일한 수법의 방화가 저질러진 점으로 미루어 총파업을 앞둔 조직적인 '방화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25일로 예정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를 앞두고 투쟁 참여를 압박하기 위한 방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탐문 수사 및 현장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 검거에 나섰으며, 이날 밤 용의자 차량 한 대의 차량번호를 확보하고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탄 화물차 상당수가 앞바퀴에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화물차 구조상 앞바퀴 쪽에 기름이 많이 묻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범인이 신문지 등을 이용해 쉽게 불을 붙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