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남’ 제레미 레너에게도 배트맨은 두려운 존재였다.

전세계를 흥분시키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바이블로 등극한 ‘본’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 ‘본 레거시(The Bourne Legacy)’의 미국 개봉이 연기됐다.

유니버설 픽처스는 22일(미국시간) ‘본 레거시(출연: 제레미 레너, 레이첼 와이즈, 에드워드 노튼, 조안 알렌, 알버트 피니/ 감독: 토니 길로이)’의 개봉을 당초 예정됐던 8월 3일에서 8월 10일로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와 관련이 깊다.

유니버설 픽처스의 관계자는 “7월 20일 개봉 예정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최소 3주간은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킬 것이라는 예상 때문에 ‘본 레거시’를 좀 더 안전한 8월 10일로 옮긴 것”이라고 털어놨다.

또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아니라도 8월 3일에는 다크호스인 소니의 ‘토탈 리콜(Total Recall)’ 리메이크작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토탈 리콜’은 최근 시네마콘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박스오피스의 복병으로 활약할 것으로 예고됐다. 따라서 ‘본 레거시’는 굳이 버거운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

한편 영화 ‘본 레거시’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어벤져스’ 등을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대세남으로 떠오른 제레미 레너가 ‘제이슨 본’을 능가하는 최정예 특수 요원 ‘애론 크로스’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본 레거시’에는 한국이 배경으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본 레거시’ 제작팀이 지난 해 6월 강남역에서 비밀리에 촬영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