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9일 대·중소기업 상생과 양극화 문제 해결을 내걸고 '동반성장연구소'를 창립했다.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창립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간 연구소 이사장은 정 전 총리가 맡고, 새누리당 김성태, 민주통합당 김영환,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 조순·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이석연 전 법제처장, 시인 김지하씨,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 등 161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학계에서도 정명희·이호인 전 서울대 부총장, 김상조(한성대)·전성인(홍익대) 교수 등이 합류했다. 정 전 총리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중시한다는 의미에서 연구소 사무실을 옛 구로공단이 있었던 구로 테크노단지에 마련했다.
정 전 총리는 "우리 사회의 양극화는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결과"라며 "동반성장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로 제게 주어진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말했다.
정치권에선 정 전 총리가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총리 측은 "정 전 총리가 당분간 제3지대에 머물면서 독자노선을 걸을 것"이라면서 "정 전 총리는 특정 세력에 의존하지 않고 동반성장과 양극화 해소의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정치적 미래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