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골프 챔피언십'을 깜짝 우승한 웹 심슨이 타이거 우즈를 맹추격했다.
심슨은 18일(현지시간)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6.66점을 마크,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꿈의 US오픈 우승 덕이 컸다.
그는 앞선 루크 도날드(10.12점), 로리 매킬로이(8.86점), 리 웨스트우드(8.28점), 타이거 우즈(6.78점)의 뒤를 이어 순식간에 '빅5'로 우뚝 섰다.
영국출신 골퍼들이 한동안 휩쓸던 세계랭킹 '톱5' 안에서 우즈를 넘어 미국의 넘버원 자리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심슨은 US오픈 우승소감을 묻는 질문에 "진짜 솔직하게, 정말 생각조차 못했던 일이다. 내가 우승권에서 맴돌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었다"며 스스로 놀라워한 바 있다.
본인의 겸손에도 불구하고 세계랭킹에서 보듯 하루아침에 탄생한 선수가 아니다. 그는 이미 준비된 실력자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크게 주목받지 못했을 뿐 US오픈 우승은 요행으로 이뤄질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1,2라운드 공동선두로 선전하다가 후반 들어 추락한 우즈는 21위에 머문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나름대로의 성과를 피력하기도 했다.
우즈는 "후반에 스코어를 까먹은 건 아쉬운 일이다"면서도 "전체적으로 보면 꾸준했다는 점에서 내 자신이 흥분된다. 1주일 내내 공을 잘 쳤다고 생각한다. 정말 형편없었다고 꼽을 만한 샷이 없었다는 말이다. 미스가 난 샷들도 따지고 보면 간발의 차였다는 점에서 나는 긍정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