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
<1면>
◆ 그리스 신민당 총수 연정 구성 추진
그리스 총선에서 1위를 차지한 신민당 총수 안토니스 사마라스가 그리스 정치권과 함께 새로운 연방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에 나섰음. 신민당은 17일(현지시간) 치러진 그리스 2차 총선에서 29.7%의 득표율로 승리해 300 의석 중 129석을 확보했음. 긴축재정에 반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은 26.9%의 득표율로 71석을 얻었고, 사회당인 파속은 12.3%로 33석을 확보함. 사마라스는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대통령에 "당장 유로존의 미래를 믿는 정당들과 함께 오랜기간 지속될 수 있는 2개 이상 정당으로 구성된 연정을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정구성에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함. 그는 가장 먼저 시리자의 치프라스 총수를 만났고, 치프라스는 사마라스에 정부가 한시라도 빨리 그리스의 구제금융 조건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음. 그리스 헌법에 따라 사마라스는 오늘부터 3일 동안 연정을 구성해야 함. 연정 구성에 대한 희망에 18일 그리스 ASE 지수는 3.6% 올랐음.
◆ 스페인 우려 커지며 증시 회복세 주춤
그리스 총선에서 긴축재정에 찬성하는 신민당이 1위를 차지했지만, 곧이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급등하며 불안감이 다시 커졌음. 18일 그리스 총선 결과가 전해지자 아시아 지역 증시는 일제히 올랐음. 호주 S&P/ASX 200은 이날 2% 올랐고 일본의 닛케이 평균도 1.8% 올랐음. 홍콩 항성 지수도 1% 오름. 그러나 신민당이 3위 정당인 사회당과의 연정 구성에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함. 특히 위기가 불거진 스페인과 이탈리아 증시가 부진해 스페인 IBEX 35 지수는 3%, 이탈리아 FTSE Mib는 2.8% 내림. 스페인의 경우 1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을 은행 위기 해결에 모두 소진할 것이란 우려에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7.15%로 오른 채 마감했고 이탈리아의 국채 10년물 금리는 하루만에 12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오른 연 6.04%를 기록함. 그리스·아일랜드·포르투갈 등은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 7%를 넘겼을 때 구제금융을 받았음.
◆ 中, 은행 대출 키우기 나서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은행의 대출 자산 늘리기를 지지하고 나섰음. 시범 프로그램 운영으로 은행이 대출 채권을 증권화 하거나 대출자산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허용하기로 한 것임. 이번에 시행하는 증권화 프로그램으로 은행의 재무제표상 대출 중 500억위안(79억달러·약 9조1210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중국 은행 고위관계자들은 추산함. 중국 은행 규제당국과 재무부는 이번 조치가 중국의 금융 시스템을 개혁해 시장 중심으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첫 단계라고 설명함.
[파이낸셜타임스]
<1면>
◆ 그리스 2차 총선 호재 단명
그리스 2차 총선 결과 긴축을 전제로 한 구제금융을 약속했던 신민당이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잠시 안도했음. 3위를 기록한 사회당도 구제금융 계획에 찬성 의사를 밝히며 양당이 의석 과반을 충분히 넘기게 됐음. 하지만 그 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음. 스페인 은행들의 4월 부실채권 비율이 8.7%로 오르며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10년물 스페인 국채 금리도 장중 7.28%까지 오르며 조달비용 상승 우려를 키웠음. 이탈리아 국채 금리도 6%를 넘어섰음. 유로존은 이미 스페인에 100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스페인 은행권의 부담을 덜기에 역부족이라는 우려는 계속되고 있음.
<2면>
◆ 佛 올랑드, 재정긴축 과제 직면
임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총선에서도 의회를 장악했지만 당장 재정긴축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임. 올랑드 대통령은 선거 공약으로 내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3%로 맞추겠다고 공약했음. 그 이행 여부는 2주 앞으로 다가온 감사원 자료 제출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임. 그가 독일이 주도하는 긴축 중심의 전략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온 만큼 그 결과는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임.
◆ 사마라스, 연정 구성 돌입
그리스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신민당 당수가 연립정부 구성을 위해 각 정당 지도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음. 사마라스는 오는 21~22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19일까지 연정 구성을 위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한다는 목적으로, 2차 총선에서 3위를 차지한 사회당은 신민당과 같은 입장임을 밝힘. 다만 2위로, 지난 1차 총선때보다 많은 표를 획득한 시리자는 구제금융 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향후 의회에서 연정의 입장과 반대 편에 설 것을 천명함.
◆ 유로화 다시 하락
그리스 2차 총선 효과가 희석되면서 유로화 가치가 다시 하락함. 선거 이후 유로화는 달러당 1.2747달러까지 올랐지만 다시 스페인을 둘러싼 우려가 덮치면서 1% 넘게 하락한 1.2560달러를 기록함.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약속된 이행사항을 모두 수행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음.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
◆ 국제사회에서 美 대통령 영향력 갈수록 떨어져
국제사회에서 여러 난제가 나타나는 가운데, 미국이 나서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많아지면서 미국 대통령의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됨. 미국외교협회(CFR)의 스티븐 비들 연구원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번 달에만 3회에 걸쳐 국제행사에 참여하는 등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주요 쟁점에 대해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외국의 선택에 끌려 다니고 있다"며 "이것이 냉엄한 현실"이라고 지적함. 그는 "이집트의 민중혁명과 시리아의 유혈사태, 러시아의 대내외적 강경정책 등 국제적 난제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이 제대로 관리를 못 하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가 계속 이어질 경우 대선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함.
[워싱턴포스트(WP)]
◆ MS, 태블릿 이어 XBOX 새 모델도 제작 중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중으로 새로운 비디오 게임기기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짐. MS의 게임기기인 XBOX의 새 모델과 관련한 56쪽 분량 문서에 의하면, MS는 내년 중 발매를 목표로 블루레이와 풀 3D(입체영상)를 지원하는 기기를 개발 중임. 가격은 299달러(약 35만원) 수준으로 정해졌으며 컨트롤러 없이 사용자의 신체를 이용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주변기기인 키넥트2를 기본으로 포함할 예정임. MS는 향후 10년간 1억대를 판매 목표치로 설정함.
[니혼게이자이]
◆ 노다 日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만나 영토문제 논의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갖고 남쿠릴열도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 대해 논의함. 두 나라 정상은 올해 여름 중으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을 모스크바로 불러, 오랜 영토분쟁에 대한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함.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1년 모리 요시로 당시 일본 총리와 '쿠릴열도 4개 섬 중 2개 섬의 반환을 명기한 1956년 공동선언은 유효하다'는 내용의 이르쿠츠크 성명을 발표한 바 있음.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일본에 시베리아 투자를 유도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