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가 오는 8월 재대결하는 '벤 핸더슨 대 프랭키 에드가'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큰 희망을 걸고 있지만 이를 바라보는 일부 의혹의 시선은 여전하다.
UFC는 핸더슨과 에드가의 사전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오는 8월11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펩시 센터를 찾는 UFC150의 흥행을 기원했지만 제3자의 시선에서 바라볼 때 UFC 측이 에드가를 너무 편애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미국의 가 밝혔다.
UFC는 유료시청이 가장 잘 팔리는 파이터 중 하나인 에드가의 흥행파워에 주목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다양성을 원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불만이 제기된다.
에드가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전 기준으로만 벌써 3번째 재대결을 벌인다. 종전 이런 경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유독 그에게만 타이틀샷이 몰리고 있다.
물론 앞선 2번의 경우는 그가 '디펜딩챔피언' 자격이었다. 지난 2010년 8월 B.J. 펜과 재대결, 2011년 8월에는 그레이 메이나드와도 재대결을 벌였다.
한국계 흑인 파이터 핸더슨에게는 사실상 완패를 당했지만 판정시비가 일면서 또 한 번 재대결의 기회를 잡고 두 달 뒤를 잔뜩 기다리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3년 연속 8월에만 3번의 리매치를 갖는 역대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현상은 에드가의 플레이 스타일과 무관하지 않다. 우선 그는 압도적인 맷집으로 절대 먼저 쓰러지거나 항복하지 않는다.
공격적인 측면으로 봐도 화끈한 KO보다는 치고 빠지고 테이크다운을 거는 등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고 판정으로 끌고 가서 승리하는 패턴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애매한 접전이 많을 수밖에 없어 그의 MMA(종합격투기) 총전적(14승2패1무) 또한 무려 10번이나 판정으로 도배돼 있는 것이다.
핸더슨이 이 진드기 같은 에드가를 확실히 뿌리치기 위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KO나 서브미션(항복)이 요구된다. 그러나 에드가는 2차례 모두 판정으로 가 진 기억밖에 없어 아무리 물오른 핸더슨이라도 그에게 사상 첫 넉아웃을 안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