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 팀장

☞연재 순서

①건국대·경희대·고려대·국민대 ②단국대·동국대·서강대·서울대 ③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숭실대 ④아주대·연세대·이화여대·인하대 ⑤중앙대·한국외국어대·한양대·홍익대

※서울캠퍼스에 한함, 대학명은 가나다 순(順)

◆서울시립대학교 - 학생부 위주 'UOS학교생활우수자 전형' 신설

서울시립대는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했던 '유니버시안 전형'(수시 2차)을 폐지하고 'UOS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을 신설했다. UOS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285명)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이다.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가려낸 후, 2단계에서 '학생부 60%+서류평가 40%'로 최종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이며 자연계열 응시자는 수리 '가' 형 또는 과학탐구 영역 성적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서울시 관내 학생을 275명 선발하는 '서울핵심인재 전형'은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모집인원의 30%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 우선선발 방식으로, 나머지 70%는 수능조건선발 유형으로 각각 뽑는다. 인문계열 응시자는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등급의 합이 5 이내여야 한다. 자연계열 역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돼 수리('가' 형)·외국어·과학탐구 영역 등급 합이 7 이내여야 최종 합격할 수 있다. 지난해 학생부 우선선발 평균 합격선은 인문계열 1.13등급, 자연계열 1.37등급이었다. 수능조건선발 역시 합격생의 학생부 등급(인문·자연계열)이 각각 1.57, 2.29등급이었다.

논술 중심 전형인 '전국고교우수인재 전형'의 명칭은 올해 '일반 전형'으로 바뀌었다. 선발 인원은 252명이며 우선선발 비율은 지난해 40%에서 올해 60%로 확대됐다. 우선 선발에선 '학생부 30%+논술 7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반면, 일반선발은 학생부와 논술을 각 50%씩 반영한다. 우선선발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이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등급 합 4 △자연계열이 수리('가' 형)·과학탐구 등급 합 3으로 상당히 높다. 따라서 수능 우선선발 기준을 충족할 경우, 학생부 두세 등급 정도의 차이는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반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2등급 이내'다.

정시모집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나·다 모든 군에서 학생을 뽑는다. 하지만 '가' 군에선 예체능계열만 모집한다. 지난해 '가' 군에서 학생을 선발했던 자유전공학부는 올해 전 인원을 수시에서만 선발한다. 단, 수시모집 이월 인원이 발생하면 '다' 군에서 충원할 예정이다.

◆성균관대학교 - 입학사정관 전형, '성균인재 전형'으로 통합

성균관대는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리더십 전형' '자기추천 전형' 등 다양했던 입학사정관 전형을 폐지하고 '성균인재 전형'을 신설했다. 성균인재 전형은 각 계열·학과 모집단위별로 선발 방법이 다르다. 계열 모집단위(인문과학·사회과학·경영학·자연과학·전자전기컴퓨터공학·공학)의 경우,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 100%로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 '서류 60%+학생부 교과 성적 40%'를 반영해 응시자를 가려낸다. 글로벌리더학·글로벌경제학·글로벌경영학 등 학과 선발 모집단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서류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즉, 성균인재 전형 전체 모집인원 748명 중 437명은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서류 전형만으로 선발하며 나머지 311명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열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 등급 합이 6, 자연계열은 언어·수리('가' 형)·외국어·과학탐구 중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여야 한다.

수시 2차 '일반학생 전형'에선 우선 선발의 규모를 지난해 50%에서 올해 70%로 대폭 확대했다. 단, 선발 방법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우선선발은 '학생부 30%+논술 70%'를, 일반선발은 '학생부 50%+논술 50%'를 각각 반영한다. 우선 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백분위 기준이 추가돼 인문·자연계열 모두 수리·외국어 영역 백분위 합이 192 이상(한문교육과·사학철학과·유학동양학과·영상학·의상학과 등 학내 최저 백분위) 돼야 한다. 한편, 의예과 수시모집은 이제까지 '특기자 전형'에서만 학생을 선발했으나 올해는 '특기자(과학인재) 전형'과 '일반학생 전형' 각 5명씩 총 10명을 뽑는다.

정시모집에선 모집인원의 일부를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 제도'를 확대 실시한다. 따라서 인문계열 응시자 역시 자연계열 응시자와 함께 수능 우선선발의 적용을 받는다. 선발 인원은 인문계열의 70%, 자연계열의 50%에 이른다. 인문계열은 언어(33%)·수리(34%)·외국어(33%) 영역 성적을, 자연계열은 수리('가' 형〈50%〉)·과학탐구(50%) 영역 성적을 각각 반영한다.

◆숙명여자대학교 - 논술 전형 절반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수시 1차 전형에서 학생부를 100% 반영해 200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우수자 전형'은 지난해 '일반학생 전형'에서 그 명칭이 바뀌었다. '수능 2개 영역의 합 4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게 특징. 수시 2차 '논술우수자 전형'은 지난해 '논술 60%+학생부 40%'를 반영했던 '일반 전형'이 바뀐 형태다. 논술우수자 전형 중 우선 선발은 '논술 70%+학생부 30%'를, 일반 선발은 '논술 50%+학생부 50%'를 각각 적용한다. 지난해까진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았고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도 적어 사실상 논술 성적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모집인원의 절반을 뽑는 우선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계열은 '수능 2개 영역(글로벌서비스학부는 3개 영역)의 합이 4 이내', 자연계열은 '2개 영역의 합이 5 이내'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지역핵심인재 전형(230명) △자기주도학습우수자 전형(213명) △자기추천자 전형(77명) △글로벌여성인재 전형(25명) 등이 대표적. 입학사정관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최대 3배수까지 선발한 후 면접·구술 고사를 실시, '1단계 성적 40%+면접·구술고사 성적 6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면접·구술고사는 과제수행형 개별 면접 형태로 진행된다. 전형 유형에 따라 △심층 상황에 대한 질문 △에세이 작성 △수학·과학문제 등의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이후 개별 면접에선 과제 결과와 서류 내용에 대한 질의 응답이 이뤄진다.

정시모집에선 통계학과 수능 반영 영역이 변경되는 점이 눈에 띈다. 이제까진 언어 또는 외국어 중 1개 영역(30%), 수리 '가' 형(40%), 과학탐구(30%) 영역 성적을 반영했다. 하지만 올해는 수리 '나' 형과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지원을 허용해 문과 학생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숭실대학교 - 'SSU미래인재 전형' 등 입사관 전형 늘렸다

숭실대는 수시 1·2차의 성격을 완전히 달리해 입학생을 가려낸다. 1차는 '특기자·입학사정관 전형', 2차는 '(논술과 학생부 중심의)일반학생 전형'으로 각각 진행된다. '국제화 전형(수시 1차)'이 폐지되는 대신 '어학특기자 전형'이 신설된 점도 눈겨여봐야 한다. 선발 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공인 어학시험 성적 60%+면접 40%'이다. 성적이 인정되는 시험 중 텝스(TEPS)가 추가돼 자격기준이 확대됐으며 수시 1차 전형 중 유일하게 수능 최저학력기준(1개 과목에서 2등급 이내)을 적용한다.

수시 2차 '일반(논술) 전형'과 '일반(학생부 우수자) 전형'의 선발 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단, 모집인원은 일반(학생부 우수자) 전형과 일반(논술) 전형 모두 지난해보다 각각 138명과 37명 줄었다. 일반(학생부 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일반(논술) 전형은 '교과 40%+논술 60%'로 학생을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계열(일부 제외)은 언어·수리·외국어 중 1개 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언어·수리·외국어·사회(과학)탐구 중 1개 영역 2등급(또는 2개 영역 3등급 이내)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자연계열은 언어·수리·외국어·과학탐구 중 1개 영역 성적이 2등급 이내(또는 2개 영역 모두 3등급 이내)여야 한다.

수시 1차 'SSU미래인재 전형'은 지난해 신설된 입학사정관 전형인 'SSU리더십 전형'과 기존의 'SSU자기추천 전형'을 통합한 형태다. 기존 두 전형의 선발 인원(79명)보다 늘어난 187명을 선발, 입학사정관 전형의 규모는 확대됐지만 선발 방법은 그만큼 엄격해졌다. 지난해엔 1단계 서류종합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면접 40%'를 반영해 합격자를 뽑았다. 올해부턴 이 두 단계 이전에 학생부 성적만으로 모집 인원의 7배수를 거르는 과정이 추가돼 총 3단계 과정을 거쳐 학생이 선발된다.

'계열우수자 전형'에선 인문계열 우수자의 지원 자격이 확대됐다. 지난해엔 국제고와 외국어고 출신자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자립형사립고와 자율형고교(2011년 2월 이후 졸업〈예정〉자)도 해당 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선발 인원도 인문계열 93명, 자연계열 196명으로 늘어났다. 단,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강화됐다. 인문계열 응시자에겐 '언어·외국어영역 모두 2등급 이내', 자연계열 응시자에겐 '수리('가' 형), 과학탐구 영역 등급 합이 5(의생명시스템학부는 등급 합 3) 이내' 등의 조건이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