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10곳 중 1곳이 안전위반 등 법을 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5396개에 달하는 서울 시내 고시원 중 무단 용도변경 등 위반사항이 총 685건(12%)이었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5개월간 고시원에 대해 일제점검을 벌여 단속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위반 유형은 무단 용도변경 483건, 무단 증축 187건, 안전시설 미비 7건, 기타 8건이다. 특히 각 고시원 방별로 개별 취사시설을 설치해 원룸주택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적발됐다. 상가 등을 고시원으로 용도 무단 변경한 곳이 대다수였다. 시는 적발된 고시원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시정 기간을 부여해 자율적인 시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그래도 고치지 않는 고시원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서울시는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고시원 1208곳은 중점 관리대상으로 분류해 매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