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버핏과의 오찬' 경매가 역대 최고가인 345만6,789달러(한화 약 40억5,830만원)에 낙찰됐다.

‘버핏과의 오찬’ 경매는 '투자의 달인' 워런 버핏(81)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의 점심식사 자리를 주선하는 연례 자선행사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다.

지난 8일 밤(미국시간) 마감된 이번 경매는 역대 최고 낙찰가에 종료됐다.

'이베이'(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지난 3일 2만5,000달러에서 시작했지만 8일 마감시각 한 시간을 앞두고 100만달러에서 급등해 결국 345만 6,789달러에 마감 된 것.

버핏과의 오찬 경매 수익은 노숙인 및 빈민 구호 자선단체 글라이드 재단(샌프란시스코 소재)에 기부된다.

글라이드 재단은 이번 입찰에 대해 "낙찰자가 신원을 공개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면서 “경매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이는 10명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버핏은 지난 2000년부터 모두 13차례 오찬 경매로 글라이드 재단에 총 1,150만달러(약 135억원)를 기부했다.

낙찰가는 첫 해인 2000년 2만5,000달러에서 올해 138배 이상 높아진 셈이다.

낙찰자는 전통적으로 지인 7명을 초대해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식당 '스미스 앤드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즐긴다. 이 스테이크 하우스도 글라이드 재단에 매년 최소 1만달러(약 1,174만원)를 기부한다.

버핏은 "오찬 중 받는 질문 대부분은 투자에 관한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기부활동과 관련된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