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매주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정 의원은 여러 분야 가운데서도 안보만큼은 자신이 제일 낫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안보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연평도를 방문한 정 의원을 최원영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뱃길로 두 시간, 연평도 들어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 희생자를 기리는 평화추모공원부터 찾았습니다.
포격의 상처는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선명합니다.
[인터뷰]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서해5도의 방어는 우리 수도권의 방어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고...이곳 연평도에 와보니까 정말 이 안보현실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을 하게 됩니다."
정 의원은 해병들과 경계근무를 함께 서며 하루를 지낸 뒤 새벽구보까지 같이 했습니다.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의원은 할 수 없는 행보로 '안보 후보'로서의 경쟁력을 과시한 겁니다.
정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외교안보 전문가로서 승부하려고 합니다.
지난달에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교수 등 미국의 외교안보전문가들을 초청해 북한 동향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핵무장도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당장 오늘부터 핵무기를 만들자 이런 것하고는 조금 다르고요. 핵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우리도 갖추자는 의지를 표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종북논란에 대한 입장은 단호했지만,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에 대한 입장은 박근혜 의원과 달랐습니다.
[인터뷰] 정몽준 / 새누리당 의원
"그런 사람들이 우리 국회의원이 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저도 생각을 하지만, 바람직하지 않다고 저희들이 생각을 한다고 해서 국회 본회의에서 제명을 하는 것 그것은 절차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선명한 안보관을 보이면서도 정치현안에 대해선 감정을 앞세우지 않고 법을 따지는 방식. 정 의원이 박근혜 의원과 차별화하고 싶어하는 부분입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