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가수 케이윌이 미친 가창력을 선보이며 고음 종결자에 등극했다.

케이윌은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후 '불후')'에서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압도했다.

앞서 경쾌한 퍼포먼스로 3연승을 이어가던 그룹 울랄라세션으로 인해 다소 긴장한 채 무대에 오른 케이윌은 "울랄라세션의 합류로 인해 퍼포먼스는 버렸다. 록 스피릿으로 승부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예고했다.

첫 오프닝부터 고음으로 무대를 시작한 케이윌은 터질 듯한 록의 열정과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음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스탠딩 마이크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소방차로부터 "과거 우리의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는 칭찬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에 마이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하며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무대였다"고 자신의 무대를 평한 케이윌이었지만 울랄라세션의 3연승을 저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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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