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명 여배우 장쯔이(章子怡·33)가 지난 5년간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에게 10차례 이상 성접대를 했다는 설이 나돌고 있는 것과 관련, 이 설을 보도한 홍콩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착수했다.
장쯔이의 소속사는 지난 29일 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홍콩 홀데인법률사무소를 통해 장쯔이 관련 보도를 한 홍콩 빈과일보(��果日報)에 공개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빈과일보는 이날 미국의 반중(反中) 인터넷신문 보쉰(博訊)을 인용해 "장쯔이가 보시라이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로 출국금지 상태에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속사는 이 서한에서 "빈과일보의 황당무계한 허위보도를 보고 뼛속 깊이 파고드는 한기와 깊은 비애를 느꼈다"면서 "지난 한 달간 영화 창작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고 있는 책임감 있는 배우가 왜 이런 비방과 모멸에 시달려야 하는가"하고 반문했다. 소속사는 또 "이런 허위 보도가 처음이 아닌 만큼 간단한 성명만 내고 소송까지 하지 말라는 주변의 권유가 있었지만, 그대로 놔두면 거짓이 사실로 혼동될 우려가 있어 침묵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런 헛소문을 만들고 퍼뜨리는 음험하고 비열한 자를 반드시 찾아내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장쯔이도 30일 오후 자신의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오전에 홍콩에서 변호사와 만나 법적 대응 문제를 논의했고, 지금 막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에 도착했다. 일에는 도리가 있고, 여러분들의 지지도 있다. 내 뒤에는 법도 있는 만큼 나 혼자만의 싸움은 아니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