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가 짜릿한 연장전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5일 고베 호토모토필드에서 벌어진 히로시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결승타를 터뜨렸다.
오릭스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말 노나카 신고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아롬 발디리스는 상대투수가 승부를 피하면서 볼넷으로 나가 무사 1,2루의 찬스를 맞이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투수 기시모토 히데키의 4구째 139㎞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전진수비에 나선 외야수들을 비웃듯 우중간을 뚫는 적시타로 그림 같은 ‘사요나라 히트’를 만들어냈다.
앞서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3회 2루수 앞 땅볼, 5회 좌전안타, 8회에는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0.257에서 0.263으로 조금 상승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앞의 발디리스를 고의로 거르는 것을 보고 자존심이 상했다"면서 "오늘의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팀 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릭스는 17승 24패 2무로 퍼시픽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