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한국의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극복 경험 등을 배우기 위해 한국 정부·기업·학계 인사를 초청해 자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속 강좌를 개최한다.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은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사회과학원과 '한국의 전환기 관리 특별강좌' 조인식을 갖고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10회에 걸쳐 한국의 위기관리 경험을 중국에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강좌는 중국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중국사회과학원 핵심 인사 2명은 지난 2월 니어재단을 방문해 한국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 경제체제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전환기 관리 경험을 중국에 자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정 이사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중국이 지난 30여년간 압축 성장을 통해 'G2'에 올랐지만 향후 국가 주도의 중국형 성장 모델이 지속 가능한지 불안감을 나타내면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니어재단은 중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7월까지 중국사회과학원과 협의를 통해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8월부터 매달 2회 강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