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각설이 나돌았던 중국의 저우융캉(周永康·사진) 정법위원회 서기(정치국 상무위원)가 올가을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회에 참석할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대표로 18일 선출됐다고 신화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저우융캉은 당 중앙의 추천으로 신장위구르 자치구 18차 당대회 대표 후보로 참여해 이날 선거에서 만장일치로 대표에 뽑혔다. 중국의 당대회 대표는 일반적으로 지역과 출신성분, 민족 등을 대표해 선출된다. 하지만 저우융캉의 사례처럼 고위층을 지역 배려 차원에서 다른 지역으로 보내 선출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중국의 허베이일보(河北日報)는 지난달 26일 선출된 허베이성의 18차 당대회 대표 명단에서 저우융캉이 제외됐다고 보도해 그의 실각설이 증폭됐다.
하지만 저우 서기는 이번에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대표로 선출됐고, 중국중앙방송(CCTV)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은 18일 열린 전국 공안 모범 영웅 표창대회에 참석한 저우융캉을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과 함께 집중적으로 카메라에 잡으며 그에 대해 일고 있는 의혹을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이는 중국 지도부가 보시라이 사건으로 인한 내부 갈등을 봉합하고 18차 당대회에 주력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