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숨은 비경의 하나인 '사려니숲길'을 걸으며 생태치유 체험을 하는 행사가 열린다.

사려니숲길위원회(위원장 강만생)는 '제4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 행사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 진입로 입구에서 개막식을 열고 15일 동안 펼쳐진다고 20일 밝혔다.

걷기 행사는 물찻오름~사려니오름(16㎞), 붉은오름~남조로(10㎞), 붉은오름~사려니오름(14㎞), 물찻오름 왕복(9.4㎞) 등 8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행사기간에는 숲해설사가 숲길 주요 지점에 배치돼 탐방객을 안내하고, 건강관리협회 제주도본부가 탐방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건강검진을 한다.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 시간 단위로 숲 체조와 명상 체험을 진행한다. 또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비자림로에서 난대산림연구소 강영제 박사와 제주생태교육연구소 현원학 소장 등 전문가와 함께하는 숲길 탐방이 진행된다.

체험행사로 어린이 대상 자연학습과 임산물 전시관, 숲속사진전, 숲속의 송잇길 짚신 걷기, 천미천 에코힐링 기원 동전 던지기, 에코힐링 기원 편백나무 게시판 걸기, 사려니숲 에코힐링 대행진 등이 마련된다.

남조로변 붉은오름 정상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오름 군락과 한라산, 경주마육성목장 등 드넓은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다.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약 15㎞,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