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프로야구가 기록적인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까지 총 126경기에서 200만6043명이 입장해 역대 최소경기 200만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종전 기록이던 1995년의 155경기를 29경기 앞당겼다. 18일 경기에는 잠실(2만7000석), 사직(2만8000석), 목동(1만2500석)이 매진사례를 이뤘다.
넥센과 한화의 약진이 돋보였다. 김병현을 영입한 넥센은 18일까지 홈인 목동구장에서 치른 13경기에서 경기당 9677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작년 5153명보다 무려 88% 늘어나 관중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몇 년간 하위권에 맴돌던 넥센이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상위권으로 도약한 점도 흥행요인이었다.
박찬호와 김태균을 데려온 한화는 좌석 점유율이 90%를 넘었다. 18일까지 홈 17경기에서 11차례 매진(대전 5경기, 청주 6경기)을 하는 등 좌석 점유율 91.8%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박찬호는 청주 4경기를 비롯해 광주·대구·잠실 등 자신이 출전한 경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타 구장 흥행도 견인하고 있다.
10년 만의 가을 야구를 꿈꾸는 LG는 홈 17경기에서 경기당 2만2818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롯데(2만2200명·2위)를 제치고 평균 관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2만1864명)과 SK(2만17명)도 평균 2만명 이상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다. 8개 구단은 모두 작년보다 관중 수가 늘었다.
흥행 가도에는 점점 가속도가 붙고 있다. KBO에 따르면 100만 관중까지는 평균 입장객이 1만5554명이었으나, 이후 200만 관중을 돌파하기까지 평균은 1만6312명으로 늘었다. 100만 돌파보다 200만 돌파 간격이 더 짧았던 것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시즌 종료 때는 사상 첫 700만 관중 돌파는 물론이고 초유의 800만 관중 시대도 바라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