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디스코의 여왕'으로 불렸던 세계적인 미국 가수 도나 서머(63)가 17일(현지시간) 암으로 타계했다.

도나 서머의 가족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서머가 아침에 플로리아에서 세상을 떠났다. 우리는 슬프지만 그의 뛰어난 생애와 빛나는 유산을 평온 속에서 기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1948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서머는 1971년 솔로가수로 데뷔해 1974년 1집 앨범 '레이디 오브 더 나이트(Lady of the night)'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5년 두 번째 음반 '러브 투 러브 유 베이비(Love to love you baby)'를 발표하면서 스타덤에 오른 서머는 이후 '핫 스터프(Hot stuff)', '배드 걸스(Bad girls)' 등의 노래로 전세계 디스코 열풍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싱어송라이터로 재능을 발휘한 서머는 '핫 스터프'를 비롯해 '쉬 웍스 하드 훠 머니(She works hard for the money)' '라스트 댄스(Last Dance)', 아이 필 러브(I feel love), `러브 투 러브 유 베이비(Love to Love you baby)’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그래미상도 5차례나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지난 1980년 결혼한 '브루클린 드림스'의 보컬 브루스 서대노와 3명의 딸, 4명의 손자와 손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