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전달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미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보다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블룸버그의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4월 경기선행지수가 전달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경기선행지수는 앞으로 3~6개월 이후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4월까지 최근 6개월간 1.8% 올라 이전 6개월의 0.1%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달 초 미국의 4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온 데 이어 경기선행지수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꺾이고 있다는 우려가 점차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무디스어낼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경기가 점차 소프트패치(경기회복 국면에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상)에 접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황이 더욱 나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며 "2분기 성장률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